롯데칠성 올 매출 7,500억 전망

◎주스류·펩시콜라 판매호조… 작년비 19% 신장국내 최대의 음료제조업체인 롯데칠성(대표 김부곤)이 신규 주스류제품의 판매호조와 펩시콜라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8.7%정도 증가한 7천5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말 출시한 「사각사각배」를 비롯한 토마토, 사과 등 주스류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성수기에 접어들어 이들 제품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카콜라 본사와 국내 판매대행업체간의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펩시콜라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올 여름도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이다를 포함한 탄산음료부문은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7천5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미국의 펩시콜라사와 펩시콜라 생산 및 국내독점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기간은 96년1월부터 오는 2000년 12월까지 5년간이다. 회사관계자는 『또 주력제품인 「델몬트」 등 오렌지주스의 원재료인 오렌지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은 최근들어 음료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고급 위스키부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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