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재계 대표들은 29일 한국의 구조조정 과정에 일본측이 전략적 제휴 및 분업, 자본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11월 「경제·경영간담회」를 열어 양국간 중복·과잉투자 해소 문제 등을 업종별로 다루기로 했다.
또 한일자유무역지대 구상에 대해 조속히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엔의 국제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30면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經團連) 대표들은 이날 도쿄(東京)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15차 한일재계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아시아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기자금 이동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한중일 3국의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아시아 금융안정을 보증할 기금 설립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측이 요청한 기업 단기채무의 연장 문제는 「경제·경영간담회」에서 사안별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전경련 회장인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과 부회장인 정몽구(鄭夢九) 현대정공㈜ 회장 등 20명이, 일본측에서는 경단련 회장인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신닛테쓰(新日鐵)회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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