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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에 지휘자가 없다?
개개인의 역량과 참여도로 전체적인 음악을 만드는 이색 앙상블 ‘클래시칸’의
지휘자 한사람의 음악적 해석을 연주자가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모든 연주자가 함께 해석을 만드는 21세기에 어울리는 민주적인 방식의 연주 형태로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실력으로 함께 호흡하고 하나 되는 견고한 앙상블을 만들기 어렵기에 쉽사리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는 편성이기도 하다.
‘클래시칸 앙상블’은 뉴욕 줄리어드, 맨하탄 음대 등 명문 음대 출신의 젊고 참신한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2007년 결성되었다.
지난 2009년, 32세에 최연소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어 화제가 되었던 ‘한국의 베토벤’ 피아니스트 유영욱 음악감독을 필두로 줄리아드 음악 대학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비올리스트 이신규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4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무대에서 클래시칸 앙상블과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유영욱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내림 나장조, K. 137’, 프랑크 브릿지의 ‘피아노 5중주 (스트링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 48’ 등을 선보인다.
공연시간은 100분.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