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올바른 사용법

본격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보일러 가동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모든 생활용품이 그렇듯 보일러도 어떻게 관리하고 쓰느냐에 따라 효율과 연료소모량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최근들어 각 업체들은 보다사용하기 편리하고 연료를 적게 사용하는 제품을 앞다투어 개발,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을 구입했더라도 관리가 부실하면 열효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올바른 보일러 사용요령을 알아본다.가스보일러의 경우 1년에 한차례정도 난방수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를 청소해주면 사용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 연료도 거의 완전연소가 되기때문에 그을음 발생도 적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인 가을에 한번정도 청소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동안 전기료 절약을 위해 전원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은 금물. 동파방지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보일러가 망가져버리는 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름보일러는 상대적으로 그을음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여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보일러등유를 처음 사용하는경우 그을음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수가 있다. 보일러유는 일반등유보다 5%이상 싼값에 각 정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용도로 사용하는것을 막기위해 붉은 색소를 첨가했다. 보일러등유를 처음 사용할때는 그을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미리 공기조절장치를 이용해 공기량을 조절해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이 없을때는 제조업체에 연락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 그을음이 많이 끼었을때는 청소한후 다시 가동해야 한다. 열효율이 떨어질뿐더러 보일러 수명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 역시 제조업체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제조업체에서는 각 가정을 방문, 실비로 청소해주는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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