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륙교 내달 16일 착공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공사가 다음달 16일 본격 착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영종동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12.3km의 제2연륙교 건설공사를 다음달 16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1조249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설계ㆍ건설 병행방식(Fast-Track)으로 추진되며 오는 2009년 완공된다. 사업시행자는 KODA개발㈜로 영국 AMEC사가 51%, 인천시가 49%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제2연륙교가 건설되면 인천도심에서 기존 신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공항 까지 가는데 1시간이 걸렸으나 제2연륙교를 이용하면 15분으로 단축돼 성암, 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부 주민들도 외곽순환도로와 제2연륙교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 빠르고 쉽게 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제2연륙교 명칭 지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송도 국제대교’의 선호도가 전체 36.2%, ‘인천송도대교’ 23.4%, ‘인천대교’ 17.9%, ‘인천황해대교’ 12.2%, ‘황해대교’ 10.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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