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도 인터넷시대

상호신용금고·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서민금융기관들이 속속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은 사이버뱅킹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신용금고의 경우 서울의 동부금고가 지난 97년 2월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이후, 동인·경기 융창·한솔에 이어 지난달에는 신신금고가 새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동금고는 전산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면서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등 앞으로 더 많은 금고가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인터넷 코리와와 제휴, 지난달 15일 사이버 쇼핑몰을 오픈하고 안방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위생용품 주방용품 사무용품 잡화 식료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협중앙회도 오는 6월초까지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완료해 쉽고 빠른 접속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지금은 전북의 성일신협이 연결되어 있는데 앞으로 중앙회는 각 지부와 개별 신협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데로 중앙회 홈페이지에 연결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시대와 사이버뱅킹 시대를 앞두고 서민금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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