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해결사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17일 “지난해 7월 개설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총 1,276건(경영상담 896건, 경영정보 110건)의 상담을 접수해 해당 기업의 고충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법적ㆍ행정적 문제에 대해서는 212건의 정부규제개혁 건의를 했으며 이중 81건(38.2%)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해결된 규제개혁 과제 중에는 ▦관광호텔 부지에 대한 보유세 완화 ▦환경설비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기반시설부담금제도 적용 완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범위 확대 ▦고용ㆍ산재보험 부담완화 등이 포함됐다. 규제 애로 중에는 세제개선 건의(21.1%)가 가장 많았고 공장입지 규제(15.9%), 노동ㆍ안전 규제(13.0%), 환경 규제(12.2%) 등의 순이었다.
건의한 과제의 수용률은 환경 관련 규제가 54.5%로 가장 높았으며 노동ㆍ안전 규제(45.5%), 공장입지 규제(39.1%) 등이 뒤를 이었다. 세제개선은 21.2%로 수용률이 가장 낮았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특허ㆍ공장설립 등 상담 분야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