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창업투자가 영화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수창투는 28일 110억원 규모의 영화투자조합 ‘이수엔터테인먼트2호’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에 90%이상 투자하는 이수엔터테인먼트2호 투자조합은 이수창투가 5억5,000만원을 투자하고,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MK버팔로가 19억5,000만원을 출자한다.
또 특별조합원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30억원), 일반조합원인 영화진흥위원회(20억원), 영화전문 케이블방송사인 OCN(20억원), 신한은행(15억원) 등이 출자했다.
제민호 대표는 “이수엔터테인먼트 2호는 국내외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의 차기작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인 영화투자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수엔터테이먼트1호’ 투자조합은 ‘바람난 가족’, ‘태극기 휘날리며’, ‘효자동 이발사’ 등에 투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