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계의 「산 증인」아놀드 파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이 대폭 늘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파머는 7일(한국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프로에 입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대회별 총상금은 평균 1만달러에 불과했는데 이제 총상금 500만달러짜리 대회가 등장하게 됐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파머는 『대단히 놀라운 성장이지만 골프가 너무 금전지향적으로 변해가면서 스포츠로서의 순수성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파머가 프로에 입문한 지난 55년 한 해 치러진 PGA투어의 상금총액은 고작 78만2 ,010달러였다. 이는 지난 98년 시즌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위 밖으로 밀리는 액수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