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준공 또는 준공 예정인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다.
대한주택공사는 미분양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 건설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1일부터 미분양주택 매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매입대상 주택은 주택법에 의해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된 전용 85㎡ 이하 주택으로 매입 신청일 현재 준공 미분양 주택이다. 현재는 준공되지 않았지만 올 11월 말까지 준공 예정된 주택도 대상에 포함된다. 매입대상 미분양주택의 지역 제한은 없지만 주공은 지방 미분양주택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전용 60㎡ 이하 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 건설단가와 감정가격 중 낮은 가격 이하, 전용 60㎡ 초과 주택의 경우는 감정가격 이하 시장최저가 수준이다.
한편 주공은 올해 총 3,000가구의 준공 미분양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1,033가구를 매입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준공 미분양 주택을 5,028가구 매입,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