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한류기반 한국어교육사업 공동 수주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자회사인 비상ESL(스마트러닝 전문 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2012년도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디지털 한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 사업을 공동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비상ESL은 한류 스타들의 노래와 드라마를 바탕으로 디지털 한글 교과서를 만들고 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인터넷 등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비상ESL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사이고, 비상교육의 디지털사업부문인 비상ESL과 KBS한국방송이 공동 사업자로 참여했다. 연구개발은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비상ESL은 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담당하며, KBS한국방송은 한국어 교육 자문과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한류 기반 한국어 교육 방법론 공동 설계 ▲한류 기반 한국어 교육 콘텐츠의 공동 개발 ▲서비스 시스템 지속적 관리라는 사업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약 3년 동안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배포시스템을 제작하여 국내 다문화가정 및 해외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기관과 한류 팬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비상ESL은 이번 사업이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한류 문화콘텐츠 시장의 저변 확대, 나아가 관련 기술의 개발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상ESL 안문환 대표는 “세계 공통어인 영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말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어 교육도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류 열풍이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고 한국어의 세계화, 한국의 디지털교육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KBS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융합기술원 윤의준 원장 역시 “K-POP을 비롯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운 이때에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용 콘텐츠 개발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흥미 있는 분야로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다. 성공적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KBS와 비상ESL에 적극 협력해 가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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