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재외국민들도 아이핀(I-PIN)을 발급 받아 공공기관 웹사이트와 국내 포털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에게 주민번호 대신 여권정보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공공 아이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도 아이핀을 발급 받으면 외교통상부ㆍ병무청 등 3,000여개의 공공기관 웹사이트와 포털ㆍ인터넷쇼핑ㆍ게임 등의 웹사이트에 회원가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민번호가 없는 재외국민은 주민번호를 기반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웹사이트 이용에 애로를 겪어왔다.
재외국민은 공공아이핀센터에 접속해 성명과 여권번호를 입력한 뒤 본인확인을 하면 아이핀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 2월부터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87만여명의 외국인을 위한 아이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