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올해안에 중국의 농업전문가를 비롯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입국비자를 대량 발급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2일 보도했다.중국정책을 총괄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중국 전문직 종사자의 대만내 활동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 이달중 행정원 각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내정부는 중국 전문직 종사자의 대만내 활동을 위한 비자 신청을 일괄 심사해 연내에 처리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당국은 이와함께 양안직항을 확대하고 중앙정부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통부내에 항정국을 신설할 방침이다. 새로 설립될 항정국은 ▲대만과 중국, 홍콩, 마카오간 해운업무 ▲국제해운 합작업무 ▲대만 해운업발전정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또 중국 컨테이너선의 대만해협 직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한 해운 자유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