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해상도 휴대전화용 LDI 개발

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고해상도의 휴대전화용 LDI(LCD 구동칩)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qVGA(화소수 240 × 320)급에 머물던 기존 2.4인치 이하 휴대전화 화면의 해상도를 업계 최초로 VGA(화소수 480 × 640)급으로 향상시켜 화면을 4배 이상 선명하게 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LCD총괄, 삼성종합기술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적-녹-청' 3색의 부(部)화소로 구성된 기존 패널의 화소구조를 `적-녹-청-백' 4색 부화소 구조로 개선시켜 화소단위가 아닌 부화소 단위로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의 `4색부화소 구동기술'을 적용,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구동칩 개발팀 김진태 상무는 "비디오폰, TV폰 등 새로운멀티미디어폰의 출현으로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이번 제품은 초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LDI를 내년 2.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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