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천에 일본기업 전용단지 조성

도는 외국인 투자촉진법상 「투자금액 3,000만달러, 고용인원 300명이상」인 투자유치조건에는 못미치지만 기술력이나 고용효과가 있는 일본의 중소 투자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일본기업 전용 임대단지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도는 진사단지 75만㎡, 인근의 서부경남 첨단산업단지 145만㎡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진사단지에는 이미 일본 다이오유덴(太陽誘電)이 총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장을 착공한 바 있어 일본인 전용단지가 조성되면 사천지역이 일본기업들의 해외전진기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166개 외국기업 가운데 일본계 기업이 109개사로 일본식 기업문화가 자리잡는데 유리하다』며 『사천에 일본기업 전용 단지가 들어서면 광주-경남-부산을 잇는 산업벨트화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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