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은퇴한 전설 급 선수들이 11월30일 오후 2시 경북 포항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프로야구 프렌즈 매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개최 계획을 밝혔다.
한은회는 이번 친선경기에 한국 프로야구 OB 대표팀으로 이종범(한화) 코치를 비롯해 정민태 코치, 이만수(SK) 감독, 류중일(삼성) 감독 등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OB 팀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OB 올스타 팀은 대마신(大魔神)이라는 별명으로 일본프로야구에서 12년, 미국프로야구에서 4년을 활약한 마무리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감독을 맡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출신 구와타 마스미, 1,492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을 기록한 ‘철인’ 가네모토 도모아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은회는 ‘프렌즈 매치’를 2년마다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올드스타들은 지난해 7월20일 잠실야구장에서 2012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중 하나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