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소형 건설장비 부문인 밥캣이 지난 5월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조달한 차입금 17억 달러 가운데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상환은 밥캣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가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밥캣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신디케이트론 통해 29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후 밥캣 인수에 성공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후 밥캣의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2차례의 채무재조정을 통해 이를 오는 2021년까지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17억달러(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13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억 달러)로 줄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채무재조정과 이번 조기 상환은 밥캣이 수 년 간 탄탄한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 이라며 “밥캣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차입금 상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