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으로 시공한 전원주택 건립이 늘고 있다. 일산 정발산공원 아래 단독주택단지, 수도권 일원 전원주택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목조주택이 조성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 정도였으나 이런 추세로 나가면 가까운 시일내에 목조주택 대중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규모 목조주택촌이 건립되고 있는 단지와 개발·자재 전문업체를 찾아가본다.□개발업체
◎통나무 종합개발/제주·경기 등에 유럽식 휴양별장 건립/임대주택 등 콘도 한계 극복 인기 상종가
지분제 휴양별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상품을 선보여 화제에 오른 업체가 있다. 이 분야의 개척자격인 통나무종합개발이다.
이 회사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일원 1천여평의 대지에 핀랜스식 사우나와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통나무 별장 10∼30평형 19가구를 임대, 한달도 안돼 90% 이상 공급해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도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일대 2천4백여평에도 보트선착장과 사우나 풀장 바비큐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휴양별장 21가구를 내년 봄께 임대할 예정이고, 강원도 인제군과 소양호 관광농원 등에도 통나무로 지은 휴양별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관영 대표는 『지분제 휴양별장이란 몇몇이 어울려 전세집 한채를 구입하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맨션이라고 불리는 임대주택』이라며 『1가구 2주택 규제와 부동산실명제로 별장 소유에 상당한 제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을 충분히 감안해 새롭게 도입한 신상품으로 기존 콘도미니엄이 사용일수에 제한을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요자들의 인기를 단순히 거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한편 이 회사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핀랜드 최고의 목조주택업체인 부오카티사와 최근 총판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이대표는 『제대로 된 목조주택을 보급하려면 당분간은 선진업체를 뒤쫓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유럽의 대표적 목조주택업체인 부오카티사와 손잡게 됐다』며 『전국의 목조주택 시공업체와 기술자를 대상으로 대리점을 낼 계획이며 1억원 정도의 보즘금만 내고 대리점이 되면 3억원 가량의 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부오카티사의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5987800
◎드림홈 97/바비큐장·공원 등 배경 전원생활 “만끽”/건축완료후 분양,소유권이전도 “완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8천여평에 대규모 목조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주)하우징그룹 행인(대표 방은호)은 이곳에 「드림 홈 97」이라는 브랜드로 목조전원주택 40가구를 분양중이다.
드림홈 97은 15가지의 모델을 채택,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지어준다. 또 모든 가구를 건축을 완료한 상태에서 분양, 소유권이전이 완벽하게 이뤄져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불안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카나다 바이스로이 홈즈에서 생산된 자재를 이용해 투 바이 포 공법의 목조주택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24가구는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2차분 16가구는 오는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대지 분양가는 평당 56∼62만원, 목조주택 건축비는 평당 3백15만∼3백30만원선이다.
도로포장과 단지조경을 모두 끝낸 단지에는 4타석 규모의 오토 티오프 인도어 골프장과 우레탄 테니스코트, 공원 2곳, 바베큐장, 어린이 놀이터 등 완벽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방범·경비는 전문 서비스업체에 맡겨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급보증사를 별도로 선임했다는 점. 만약 계약서상 명기한 날로부터 15일이내에 등기이전이 안되면 분양대금 전액을 지급보증사가 책임지고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02)5494804
◎전원단지대림전원마을/경기 안성 7만평부지에 1,500가구 분양/아파트·빌라 등 30여종 모델 2000년 완공
대림흥산이 조성중인 경기도 안성의 「대림 전원마을」은 규모에 있어 국내 최대 전원주택단지이며 대표적인 목조주택 촌이다.
대림전원마을은 7만여평의 부지에 오는 2000년까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1천5백여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7백여가구는 이미 택지를 분양, 개인이 전원주택을 짓고 있으며 ▲단독 8백여가구 ▲빌라 4백50여가구 ▲아파트 2백20가구는 대림에서 지어 팔고 있다.
아파트는 지난해 9월 100%분양 완료했고 올해에는 3월부터 단독 60가구, 빌라 81가구를 분양중이다. 현재 절반 정도 팔렸고 수요자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시행을 맡은 대림흥산은 대림그룹 계열사여서 투자 위험이 없고 단지 전체가 자연친화적인 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중에는 20여가구씩 몰려있는 단지형과 개별 필지로 구분돼 수요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1필지당 면적은 1백50∼3백평규모로 30∼55평 집을 지을 수 있다.
2백60여 필지는 30여가지의 주택모델중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지어주는 주문주택지이며 많은 수요자들이 목조주택을 선호하고 있어 대규모 목조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동산은 안성과 평택의 중간지점에 위치, 경부고속도로 안성IC나 중부고속도로 일죽IC를 통해 서울까지 승용차로 50분 거리. 주위에는 각종 관광·휴양시설이 많아 손색없는 전원주택지로 꼽히고 있다. 분양가는 단지형 단독주택이 1억5천만∼2억5천만원, 주문형주택의 택지 분양가는 평당 60만원, 전원형 빌라는 42평형이 1억6천만원정도다. (0333)5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