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는 정보 처리속도를 개선한 고속형 8메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사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시메모리는 D램, S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칩에 담긴 정보가 사리지지 않은 비휘발성 메모리로 쓰고 지우기를 수만번 반복할 수 있어 휴대용 PC와 셋톱탑스 등에 주로 사용된다. 또 충격에 강해 항공기의 블랙박스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는 정보처리 속도가 45나노초(나노초=10억분의 1초)수준으로 8메가 제품으로는 세계 최고속도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이는 1초에 한글 2,200만자(200자 원고지 11만장)분량의 테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인텔사등이 상용화한 70나노초보다 속도가 빠르다.
현대전자는 내년 1·4분기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월 100만개씩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8메가 플래시 메모리는 개당 가격이 6달러선으로 같은 용량의 D램에 비해 5배가량 가격이 높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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