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기증문화재 특별전

국립 대구박물관(관장 김권구)은 22일부터 8월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기증문화재 특별전 '맥타가트 박사의 대구사랑, 문화재사랑'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미국인 아서 맥타가트(Arther J. Mctaggart) 박사가 기증한 굽다리 접시, 목항아리, 그릇받침 등 유물 480여점과 관련 사진 2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물은 기증자가 경상도 일원에서 수집한 것으로 신라, 가야, 통일신라 시대토기 380여점, 조선백자 21점 등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기증자가 유물구입 경위와 시기, 출토지 등을 상세히 기록해 학문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맥타가트 박사는 대구 미국문화원에 근무하면서 한국 고대문화에 관심을 갖고 문화재를 수집했으며, 지난 76년부터 12년동안 영남대 영문학과 초빙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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