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화(22ㆍ요진건설)와 양수진(20ㆍ넵스)이 리턴매치를 펼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이들은 3일부터 사흘간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올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심현화는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양수진에게 패했지만 시즌상금 2억1,265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심현화는 최근 3개 대회에서 3, 4, 2위를 차지했다. 평균타수(71.12타)와 대상 포인트(131점)도 선두에 올라 있다.
첫 승을 신고한 양수진은 내친 김에 연속 우승을 노린다. 상금 레이스에서도 시동(4위ㆍ1억3,868만원)을 건 양수진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102점)로 따라붙었다.
상금랭킹 2위(1억7,790만원)인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우승자 김하늘(23ㆍ비씨카드)도 시즌 2승 고지 선착에 도전한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 안선주(24)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상금을 1억원 증액한 우리투자증권은 대회 우승자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