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IR] 카모스

카모스(대표이사 최춘석ㆍ사진)는 차량용 TV 등 오디오ㆍ비디오(AV)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용 후방감시장치 등 차량 시스템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1994년에 설립된 이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연간 총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0만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8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01년 112억원 ▲2002년 1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85억원ㆍ순이익 18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300억원ㆍ순이익 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수출 물량의 70~80%를 차지하는 일본과 유럽에서 차량용 인공위성수신 및 후방감시 시스템과 T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20억원 정도였던 미국 시장 매출도 5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후방감시시스템 카메라의 경우에는 고성능 마이크와 주ㆍ야간 조도 조정 장치가 내장돼 음향을 듣고 모니터 화면 조정이 가능해 시력을 보호할 수 있어 품질인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ㆍ독일 등에서도 호평을 듣고 있다. 최춘석 사장은 “올해 세계 8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 초 선보인 폴더형 AV시스템을 시작으로 현지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뛰어든 도어락(Door lock) 시장에서도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400~3,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잡고 있으며, 공모로 22억~28억원의 자금을 모을 방침이다. 자본금 18억원으로 최 사장 외 6명이 45.6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등록심사를 청구했으며,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5월에 공모를 거쳐 6월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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