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합의 순조] 이라크외 93% 이행

MEES에 따르면 이라크를 제외한 OPEC 회원국들의 지난 7월 석유 생산량은 6월보다 하루 18만5,000배럴이 감소했으며 회원국들은 전체적으로 감산 합의를 93% 정도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라크는 유엔의 「식량을 위한 석유계획」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 구입을 위한 일정량의 석유만을 생산할 수 있다. OPEC 10개 회원국의 7월 생산량은 하루 2,328만배럴로 6월의 하루 2,346만5,000배럴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특히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생산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란의 7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15만 배럴 줄어든 339만 배럴이었으며 같은달 나이지리아의 하루 평균생산량은 7만배럴이 줄어든 188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 회원국들의 감산합의 이행으로 국제석유 기준가격은 올해 상반기에 배럴당 15.3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6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고 MEES는 밝혔다. 그러나 OPEC 회원국들이 지난 3월에 합의한 하루 2,297만배럴 생산 합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려면 아직도 하루 생산량을 30만4,000배럴씩 더 줄여야 한다고 MEES는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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