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3% 급등 출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하락한 5조 3,655억원, 영업손실 2,39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 대비 3.88%(1,400원) 급등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은) 삼성증권이 예상한 수치 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나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라며 “지난해 4분기 EU로 부터의 가격담합 과징금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익수준은 900억원 정도가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재고자산 회전율이 2회로 2006년 2분기 이후 최저수준인 것은 부담스럽지만, 이를 판매부진에 기인하기 보다 회사측 입장과 같이 2분기 3D FPR 패널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략적으로 비축한 것으로 본다면 부정적으로만 볼 이슈는 아니다”며 “2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수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리한 것은 패널업체”라며 "1분기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하락폭이 거의 없었던 것은 2분기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