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제 4단체장 초청 오찬에 참여/오늘 이건희·24일 김우중 회장과 만나후안 카를로스 스페인국왕의 내한을 계기로 한·스페인간 경협확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경제인 95명을 대동하고 내한한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국왕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장 공동주최의 오찬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롯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과 잇따라 만나 경협확대를 협의한다. 경제 4단체장 오찬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박상희 기협중앙회장·김정태 대한상의부회장등이 참석,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카를로스 국왕은 또 22일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의 가우디건축전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후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을 방문, 이건희 삼성그룹회장내외와 오찬을 같이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방문, 시찰한 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스페인의 호세마누엘 페르난데스 통상담당 국무장관을 비롯한 5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들은 24일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국내관련업체들을 방문,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