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인간탄환"

볼트·파월·게이 내일 100m격돌

‘인간탄환 3총사’가 다시 한번 한 자리에서 인간 한계 뛰어넘기에 도전한다. 우사인 볼트(22), 아사파 파월(26ㆍ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게이(26ㆍ미국)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3시25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격돌한다고 IAAF 홈페이지와 외신들이 4일 전했다. 이들이 레이스를 함께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베이징올림픽에서 한 차례 겨룰 뻔했지만 게이가 준결승 5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볼트와 파월만 결승에서 맞붙었고 볼트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볼트는 100m는 물론 200m와 400m계주에서 각각 19초30, 37초10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사상 네 번째로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레이스는 진정한 금세기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동시에 인간 한계로 여겨지는 9초5 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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