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업체들이 거래 재개 첫날 급등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심텍과 유티엑스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각각 2,495원, 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은 자본전액 잠식,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한동안 정지됐다.
전일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에서 심텍은 상장유지 및 개선기간 2년 부여 등의 결정이 내려지고, 유티엑스는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는 정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거래가 다시 이뤄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키코(KIKO) 관련 기업인 심텍의 경우 이익창출 등 영업 활성화가 주목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티엑스도 자본전액잠식 상태를 해소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