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2014년까지 서비스센터 개선작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는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동차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이전하거나 신축하고 직영 서비스센터를 적절히 배치하기로 했다. 브랜드 경영을 접목시켜 시설도 고급화, 표준화 하는 등 서비스 하드웨어 개선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안양, 서울 영등포, 경북 경산, 광주 내방동의 4개 직영 서비스센터는 신 교통 요충지 및 중심 상권인 경기 의왕, 서울 강서, 경북 포항, 광주 농성동으로 각각 이전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 경남 창원, 대전 3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기존 부지에 신축한다. 성동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했고, 창원과 대전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수원과 제주 서비스센터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고 도봉, 부산, 대구, 청주 4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는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기아차는 하드웨어 혁신 작업을 통해 서비스센터를 고객 친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방문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공간 배치, 어린이 영어 도서관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거점별 특성화된 문화 공간, 여성 고객 전용 쉼터 등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을 만들고 고객라운지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아차 19개 직영 서비스 거점의 총 면적은 기존 17만3,259㎡에서 18만9,411㎡로 늘어나고, 스톨(서비스 리프트)는 기존 1,095개에서 1,161개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