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점1년 강근태 삼성플라자 분당점장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고정고객을 폭넓게 확보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1일로 개점 1주년을 맞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장 강근태(姜根泰·52)상무는 『개점하자마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터져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제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지역 1번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姜점장은 『분당점이 지난 1년간 일평균 8억3,000만원, 총 2,2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백화점 점포중 매출순위 7위에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면적당 매출액에 있어서도 하루 평당 2,600만원으로 서울 대형백화점에 못지않은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이처럼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올해초 대대적인 매장개편을 단행했기 때문. 고가의 해외명품관을 패션잡화매장으로, 식품매장을 할인점 형태로 바꾸는 한편 아웃렛 및 가계절약형 매장을 신설, 소비자들의 가계소득 감소에 적절히 대응했다. 姜점장은 『분당상권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지만 삼성플라자는 친절서비스 배가운동과 함께 문화행사 강화, 다소 취약한 식품과 패션부문의 보완으로 「지역 중심체」의 위상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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