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100w 백열등 판매가 금지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전문가그룹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100w 이하의 백열등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판매금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일반 가정에서 구형 백열등을 절전형 형광등(CFL) 등 신형 전구로 대체하면 최대 80%까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일반가정 전등의 85% 가량은 전력소비가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유럽소비자연합(BEUC)은 "소비자들은 이번 조치로 금전적인 이익을 보게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에너지효율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반겼다.
이 단체는 그러나 신형 전구가 수은함유량이 많아 소비자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수 있으며,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로 구형 백열등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상황은 배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