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CO위성 사업자에 단말기 200만대 규모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아이코(ICO) 위성을 이용하는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위성휴대통신(GMPCS:Global Mobile Personal Communications by Satellite) 단말기를 독점 공급한다.
삼성은 이로써 CDMA방식, GSM(유럽표준)방식, 디지털아날로그(CDMA/AMPS)겸용 등 3종류의 GMPCS 단말기를 2000년부터 3년간 2백만대를 공급하며 특히 CDMA 단말기는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GMPCS 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위성휴대통신서비스가 시작되는 2000년부터 아이코를 비롯해 세계 아이코사업자들에게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코위성을 이용하는 GMPCS 단말기시장은 현재 CDMA와 GSM을 포함해 2000년 1백80만대, 2001년 2백55만대, 2002년 3백80만대, 2003년 4백90만대, 2004년 6백20만대로, 삼성은 이중 50%의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코사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 인마셋(INMARSAT) 주관기관으로, 현재 삼성전자, 신세기통신, 한국통신 등 국내 업체들이 설립한 아이코코리아를 비롯해 44개국 47개업체가 총 48억달러를 투자해 지난 95년 1월 설립했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