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시간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4개월여만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KT, SK브로드밴드, 통합LG텔레콤 등 IPTV 3사의 실시간 가입자수가 지난 24일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문형비디오(VOD)가입자까지 포함하면 265만명에 달한다. 협회는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계기로 IPTV와 모바일을 연결해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는 T커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원호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T커머스는 가능한 한 빨리 실현해야 한다"며 "T커머스를 중점 사업으로 삼아 IP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사실상 철폐되면서 다양한 결제방식이 도입되고 있는 만큼 IPTV 서버와 스마트폰을 연결시켜 IPTV를 시청하면서 원하는 상품에 대한 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