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상승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오른 9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하락한 94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5.40원으로소폭 하락한 뒤 저가매수 유입으로 반등하며 948.4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엔.달러 환율이 117엔으로 복귀하며 원.달러 반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차익성 매수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기업들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950원선 복귀는 여의치 않은 편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서지왕 과장은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역외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세가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반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6.6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7.44엔을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