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대회] 소니오픈·수바루 메모리얼
"코리아돌풍 다시한번"기대
이번 주에도 미국무대에서 '코리언 돌풍'이 이어질까.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와 하와이에서 LPGA투어인 수바루메모리얼골프대회와 PGA투어인 소니오픈이 각각 개막된다.
아이사에서도 한국골퍼가 출전하는 대회가 열린다. 양영숙과 박성자, 서지현 등 8명은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의 창겅CC(파72)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서킷 1차전(총상금 12만달러)에 나가며 18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미션힐GC(파72ㆍ7,058야드)에서는 강욱순 등 130여명이 참가하는 KPGA 동계투어 1차전(총상금 7,500만원)이 펼쳐진다
미국LPGA투어 개막전 바이타민클래식의 우승컵을 거머쥔 박세리(24ㆍ아스트라)는 독감 때문에 수바루메모리얼대회 출전을 포기했으나 김미현과 펄신, 장정, 박지은, 하난경 등은 시즌 첫 승을 목표로 출동한다.
또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공동5위에 오른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대기자 신분에서 당당히 자력으로 소니오픈에 출전, 시즌 두번째 '톱10'진입을 노린다.
소니오픈은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CC(파72)에서 펼쳐지는데 총상금만도 무려 400만달러에 이르는 데다 우승상금이 72만달러나되는 특급대회다.
한국낭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수바루메모리얼대회의 총상금은 100만달러로 오는 2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골프클럽(파72ㆍ6,328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자를 가린다.
이번대회는 김미현(24ㆍⓝ016ㆍ한별텔레콤)이 개막전 스포트라이트를 박세리에게 빼앗겼지만 두번째 대회는 양보할 수 없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또 경기 도중 손톱이 부러지면서 리듬을 잃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박지은(22)도 전열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루키로서 개막전 바이타민클래식에서 허둥대는 모습만 보여준 채 컷 오프에서 탈락했던 하난경(30ㆍ맥켄리)과 장정(21ㆍ지누스)도 이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