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규제 영향 주택공급 급감

난개발 규제 영향 주택공급 급감난(亂)개발 문제등이 집중부각되면서 아파트등 전국의 주택건설 허가실적이 격감하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난개발이 사회문제로 비화된 지난 5월중 아파트등 주택건설 허가실적은 모두 2만6,068가구로 지난 4월 3만8,819가구보다 34.5%나 줄었다. 특히 주택업체들이 주택물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주택건설 허가실적은 모두 1만6,682가구로 전월 1만9,111가구보다 12.7%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주택건설 허가실적은 모두 14만2,584가구에 그치고있어 올해 주택공급 목표 50만가구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983가구로 전월보다 19.7% 줄었고 경기지역은 8,171가구로 16.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구·광주등 지방 주택건설 허가실적은 모두 9,386가구로 전월 2만708가구보다 무려 54.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준농림지에 대해 아파트 건설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준농림지가 아예 녹지등으로 편입될 전망이어서 앞으로도 아파트 등 주택공급이 상당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학인 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7: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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