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구역 산업용지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마지막 분양(3차)을 진행한다.
3일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3차 분양은 첨단기계 28필지(29만2,000㎡), 미래형자동차 9필지(21만2,000㎡), 신재생에너지 2필지(2만2,000㎡) 등 39필지(52만6,00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필지별 면적은 5,664㎡∼4만6,281㎡이며, 분양가격은 3.3㎡당 96만8,000원이다. 분양 신청 접수후 유치기업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26일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앞서 지난해 6월과 올 3월에 진행된 국가산단 1단계 산업용지 분양에서는 62개 기업이 유치위의 심사를 거쳐 입주를 확정했다. 일반분양과는 별도로 대구시 등이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역외기업 30개사를 유치했다.
대구국가산단에는 산업용지 외에 65만㎡ 규모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비롯해 비즈니스센터, 미래형 친환경 주거단지, 공장가동까지 원스톱 행정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3월 2차 분양 당시 34필지 분양에 93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 평균 2.8대 1(최고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구국가산단 1단계구역 단지조성 공사는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차 분양을 끝으로 1단계 분양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2단계구역(263만㎡)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하반기 2단계구역의 상업용지 7만6,000㎡, 물기업 집적단지 48만1,000㎡, 지원시설용지 6만7,000㎡를 각각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조성공사는 2016년, 2단계 조성공사는 2018년 각각 준공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단계 마지막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을 6월중 착수해 국가산단이 대구의 든든한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