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미국 경찰의 공식 정보단말기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복합단말기인 ‘미츠(MITs) SCH-i600’를 미국 뉴저지ㆍ워싱턴주 경찰에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의 경찰은 이 제품에 탑재된 ‘인포캅(Info-Cop)’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선으로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한 뒤 수초만에 차량ㆍ신상 조회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미국 경찰은 무전기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지난 2001년 무선 단속 시스템인 인포캅을 도입해 시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뉴저지ㆍ워싱턴주에 이전 모델인 i700을 공급한 데 이어 추가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며 “다른 주 경찰 당국도 이 제품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