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가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레즈 이적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10대13 패)에서 2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고 낯선 중견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우익수 전문이었다. 전날 첫 경기에서 무안타 1득점에 그친 뒤 이날 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4회초 수비 때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이틀 연속 친정팀을 상대한 추신수는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에게 보낸 감사 편지도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스포츠가 공개한 편지에는 “시애틀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나를 클리블랜드는 주전으로 기용했다. 나와 내 가족은 단장님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내 마음은 클리블랜드의 모든 이들과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