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메카로"… 부산 연구개발특구 출범

미래부 올 70억 투입

부산을 해양플랜트 및 그린해양산업의 메카로 도약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가 출범했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상목 미래부차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개최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조선해양 거점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 연구개발특구는 부산지역의 풍부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과 출연연구소, 대학을 한데 묶는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술사업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부산특구는 약 14㎢에 이르는 강서구, 금정구 등 일원을 R&D융합지구, 생산거점지구, 사업화촉진지구, 첨단복합지구 등의 권역으로 집적화함으로써 정보교환, 공동연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 특구에는 부산대 등 6개 대학과 생기연 등 3개 출연 연구소 및 약 800개에 달하는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ㆍ서비스,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그린해양기계 분야의 특화된 기업들이 산재해 있다.

미래부는 올해 우선 70억원을 투입, 연구성과 사업화를 위한 기술탐색이전공급사업, 특구기술사업화사업, 벤처생태계조성을 위한 기술경영애로해결, 특구커뮤니티 및 글로벌 교류 사업 등을 진행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특구육성사업 뿐만 아니라 연구소기업ㆍ첨단기술기업을 지정하고 지정된 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규제완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육성 및 벤처창업 활성화, 고용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지원이 특구입주기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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