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국 소마로직과 헬스케어 손잡아

차세대 원천기술 활용 공동연구
바이오 인포매틱스서 사업 발굴

SK텔레콤이 미국 헬스케어 기업인 소마로직 사와 진단ㆍ바이오인포매틱스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과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마로직은 차세대 바이오 물질인 압타머(Aptamer)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래리 골드 박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약 1,300여종의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압타머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존 기술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질환을 진단ㆍ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SK텔레콤 측은 “소마로직은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한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라며 “이 분야에서 SK텔레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행복동행’을 선언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 분야의 융합사업에 3년 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 국내 체외진단기기 기업 나노엔텍, 2012년 중국의 체외진단기기 벤처기업인 톈룽(天隆) 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 합작법인인 헬스커넥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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