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세번째 공장 가동

금호타이어가 중국 창춘에 세번째 타이어 생산공장을 준공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27일 난징과 텐진에 이어 창춘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시시장 공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1억5,000여만달러를 투자한 창춘공장은 연간 315만개의 자동차 장착용 타이어 및 고성능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이치자동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또 앞으로 1억8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연간 630만개 생산규모의 2기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27일 창춘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장기적으로 630만개까지 생산규모를 늘리겠다는 내용의 창춘공장 증설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창춘공장 준공으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북부(창춘), 중부(텐진), 남부(난징) 등 전지역에 걸쳐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내수시장 선두기업으로서의 기반은 물론 세계 빅5 타이어 회사로서의 진입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