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컨텐츠 전문기업㈜씨넥서스는 ‘레드 바이올린’ DVD 소장판 패키지 를 출시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5세기를 거친 영화 속 ‘레드 바이올린’과 가장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와인과 함께 럭셔리 케이스로 옷을 갈아입고 소장판 패키지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와 와인의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500셋트의 소량만을 제작해 내보내면서 와인이 결합된 소장판 을 판매한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는 대원사 출간의 ‘빛깔있는 책들-와인 ’을 증정한다.
케이스 색깔부터 눈길을 끄는 이번 ‘레드 바이올린’ 소장판 패키지는 기 존의 직사각형의 디지팩이 아닌 정사각형의 럭셔리한 붉은색을 띤다. 크로 모룩스라는 고가의 고급 수입지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붉은 색이 아닌 고급 스런 붉은 와인빛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특별히 브랜딩 전문회사 ㈜크레이언에서 제작한 이번 패키지는 오래될수록 깊은 소리를 내는 레드바이올린과 와인의 레드컬러의 이미지에서 착안, 기존 기프트 세트에서는 볼 수없는 DVD와 와인의 로맨틱함을 살렸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이다.
국내 최대 와인판매전문업체인 ‘와인나라’와 함께 기획된 ‘레드 바이올 린’ 소장판 패키지는 와인전문가들이 영화를 직접 보고 연구한 뒤 와인을 선택해 화제다. ‘영화와 가장 어울리는 로맨틱한 와인’은 현재 전세계서 가장 사랑받는 와인인 ‘무똥 까데(Mouton Cadet)’. ‘무똥 까데’는 보르도 최상급 와인으로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의 대표적 제품이다. 특히 이 와인은 배우 앤소니 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즐겨 마셨던 것으로유명하다.
영화‘레드 바이올린’은 제11회 도쿄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아름다운 소리로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대신해 온 전설적인 ‘레드 바이올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죽은 아내의 혼을 바이올린에 불어넣은 바이올린 장인 니콜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독인 프랑수아 지라르 는 글렌 굴드와 요요마 등 클래식 음악인들에 대한 영화를 만든 바 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