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金鑛 탐사발표 8월로 연기

현대상사 "날씨 무더워 탐사 늦어져"현대종합상사가 서부 아프리카 말리금광 탐사 최종보고서 발표를 오는 8월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사의 한 관계자는 11일 "말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탐사가 늦어지고 있어 이달말로 계획했던 최종보고서 발표가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기가 시작되는 7월 중순전에 탐사가 마무리 되고 이를 최종 분석ㆍ검토해 8월에는 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탐사시기만 늦춰질 뿐 금광발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톤의 금을 생산할 경우 충분히 경제성이 있으며 50톤 이상이 되면 자체 설비를 갖추고 독립적으로 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발굴지역에서 지하 50m까지 50톤의 금을 생산할 수 있고 발굴을 확대하면 더 많은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사는 최근 현재 평가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북부 바라니지역 외에 서북부쪽 48.7㎢와 남부 링구에코토 지역 아래쪽 140㎢에 대한 광산 발굴권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 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며 현대상사는 3년동안 이 지역에 90만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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