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2년 전 도입한 새 디자인을 포기하고 예전의 디자인으로 돌아간다.코카콜라는 내년부터 병뚜껑이 열리면서 콜라가 쏟아져 나오는 모양을 용기에 그려넣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코카콜라라는 상표 아래 흰색과 노란색 리본이 교차하는 옛 디자인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카콜라의 디자인 복귀 결정은 2년 전 도입한 새 디자인이 다소 복잡해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 코카콜라는 디자인을 바꾼 지난 2년간 매출이 줄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미국 내 판매량은 2%, 점유율은 0.5%포인트 감소했다.
청량음료 업계 전문지인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존 실러 편집장은 코카콜라가 단순하고 명료한 예전의 디자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