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업체인 리홈쿠첸이 중국 수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리홈쿠첸은 전날보다 750원(7.46%)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리홈쿠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세력은 기관투자가들이다. 기관은 3월10일 이날까지 총 24거래일 가운데 20거래일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이 리홈쿠첸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것은 국내 전기밥솥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도 리홈쿠첸의 실적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주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고가 전기밥솥과 중국 시장 공략으로 리홈쿠첸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7%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7,100원으로 42.5%나 상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중국 수출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건자재 관련 신규 하이브리드레인지 사업도 올해 본격화하면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