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모아 판매하는 `G.D.S`(Galleria Designer Street)의 운영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 온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이 미국의 대표적 멀티 브랜드숍`스티븐 알란`을 최근 오픈했다.
스티븐 알란은 미국의 머천다이저 이자 아트 디렉터로 옷을 직접 디자인 하거나 생산하지는 않지만 다른 디자이너의 상품성 있는 제품을 잘 골라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월말 갤러리아백화점은 스티브 알란의 컨설팅을 받아 압구정점 패션관 2층에 점포를 오픈했는데 이 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이 직접 구매와 판매, 재고관리까지 책임지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스티븐 알란은 다양한 컨셉의 12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는데 주요 브랜드는 뉴욕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븐 진``얼 진``페이퍼 데님` 등에서 부터 드레스로 유명한 `다이안 폰 퍼스텐버그`신발 브랜드 `시거슨 모리슨`, `카테요네 아델리` 등이 있다. 가격대는 드레스가 70만~80만원 , 신발 40만~50만 원 대로 갤러리아 패션관의 주 고객인 20대 중ㆍ후반~30대 중반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이밖에 스티븐 알란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판매하는 G.D.S와 동일한 컨셉을 공유한다는 이점을 살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패션의 본고장 뉴욕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