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FA컵 8강전 맨유와의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첼시와 맨유는 이날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껴듄 정예 멤버를 가동하며 전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첼시에서는 뎀바 바와 오스카,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가, 웨인 루니가 결장한 멘유에서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루이스 나니 등이 서로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 등에 막히며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균형을 깨뜨린 이는 뎀바 바였다. 뎀바 바는 후반 4분 마타가 중원에서 올려준 공에 몸을 던지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고 공은 맨유 골키퍼 데 헤야의 키를 넘기며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었다.

맨유는 후반 16분 톰 클래벌리 대신 로빈 판 페르시를 , 후반 20분 나닌 대신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골 시도가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1점차 승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는 이번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가 기다리는 4강에 진출해 오는 14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