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씨, 체육진흥公 이사장 내정

첫 공개모집에 나섰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새 이사장에 박재호(46) 체육공단 상임감사가 내정됐다. 공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29일 “박 상임감사가 14명이 지원했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사장으로 내정돼 이번주 중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새로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 못지않게 체육단체들과 협의해 체육재정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라 처음 도입한 공모제를 통해 역대 최연소 이사장에 오른 박 신임 이사장은 국내 체육계의 ‘젖줄’인 공단을 이종인 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오는 2008년 8월까지 3년간 이끌게 됐다. 부산이 고향으로 동성고와 부산 외국어대를 졸업한 박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무2비서관을 지냈고 지난해 9월부터 공단 상임감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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