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돌직구’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앱 어워드 대상’ 수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업체 씨온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한 ‘2013 스마트 앱 어워드’ 시상식에서 ‘돌직구’ 애플리케이션이 위치기반서비스(LBS)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돌직구는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역경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먼저 특정 장소와 조건을 제시하면 인근 매장 점주들이 입찰을 내걸어 경쟁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5월 2일/강남역/저녁 7시/인원 4명/예산 10만원’을 등록하면 해당 지역 매장은 할인쿠폰이나 무료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가장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매장이 등장하면 낙찰 버튼을 누른 뒤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별도의 지도를 통해 매장 위치와 상세 사진이 제공되며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매장 입장에서도 별도의 판매 수수료 없이 안정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소비자와 음식점 사장이 1대1로 흥정하기 때문에 기존 소셜커머스에 비해 신뢰성 높은 할인약속 및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점포주로서도 별도의 홍보비 지출 없이 지속적으로 점포를 알리고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돌직구는 누적 다운로드 45만건을 넘어섰고 등록 매장도 전국 8,000여개에 달한다.

씨온은 최근 돌직구 서비스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레벨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이용자의 낙찰 횟수에 따라 각 매장은 장소 평점과 레벨이 표시된다. 내년 초에는 음식점 분류를 세분화하고 점주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오픈마켓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매우 발전하였지만 생활에 밀접한 매장 방문이나 오프라인 구매는 기존 온라인 결제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며 “모바일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매장점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스마트한 소비를 촉진시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로컬 플랫폼 모델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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