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D사와 신형기 주요부품 공동개발 합의현대 우주항공(대표 김용문)이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과 존 맥도널 회장은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내년부터 개발할 1백25인승급 중형항공기인 MD 9550기의 꼬리날개부문 등을 공동개발키로했다고 현대그룹이 7일 밝혔다.
현대우주항공을 통해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1백인승급 항공기인 MD 9530기의 날개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이번에 1백25인승급 신형항공기의 꼬리날개와 기타 주요부품부문을 공동개발하기로 함으로써 항공사업의 기술축적과 사업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대우주항공은 충남 서산부근에 23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5월까지 2만5천평 규모의 항공기제작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현재 기계장비 및 생산설비를 발주하고 있다.<김희중>